우리들의 블루스
우리들의 블루스 1회 2회 재방송 다시보기 회차 정보
새벽 3시, 제주의 푸릉마을. 은희의 하루는 일찍 시작된다.
수산시장 경매를 마치자마자 생선 손질하랴 흥정하는 손님들 상대하랴 분주한데.
외동딸을 미국에 골프 유학 보내놓고 서울에서 외로이 홀로 유학비 버느라 등골이 휘어버린 은행 지점장 한수도 삶이 고달픈 건 마찬가지.
그 즈음 고향 푸릉의 은행 지점장 자리로 발령을 받고, 한수가 제주에 떴다. 비린내 씻길 날 없이 일만 하는 팍팍한 은희의 가슴에 촉촉한 설렘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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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와 은희 3
목포 여행? 단둘이? 영옥은 이참에 처녀 딱지를 떼라고 은희를 놀리는 한편, 동창들이 하나 둘, 한수의 돈 문제를 알게 된다.
한수는 무슨 생각인지 차에 걸려 있던 가족사진을 숨기고, 은희는 추억의 목포 골목골목을 한수와 걸으며 점점 뭉클하고 설렌다. 둘의 목포행을 알게 된 동창들이 자꾸만 전화를 해대지만, 밤은 무르익고 은희와 한수는 함께 호텔로 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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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와 현
영주는 오늘도 제주가 답답하고 지루해서, 뛴다. 바다 앞에 멈춰 서면 더 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 이 촌 동네에서 자극을 주는 유일한 존재는 정현, 하나였다. 근데 그 자극이 너무 지나쳤나, 진짜 임신이면 어떡하지?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아는 제주 푸릉에서, 철천지원수 지간인 인권과 호식이 절대로 모르게, 비밀리에 임신 중단을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 영주와 현에게 던져지는 중대한 질문. 만약 임신이면 우리 사랑도 이렇게 중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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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과 호식 1
영주와 현은 서로를 믿고 직진하기로 굳게 마음먹는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업과 출산, 육아를 병행할지 계획도 세웠겠다, 영주에겐 현이, 현에겐 영주가 있으니, 출산도 육아도 인 서울도 이젠 두렵지 않은데... 그런데... 아빠들 반응만은 여전히 두렵다. 눈치 빠른 은희가 영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너 임신핸? 이제 아빠들이 알게 되는 건 시간문제다. 당장 오늘, 영주와 현은 인권과 호식에게 말해야 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10회 다시보기 재방송
언제 그랬냐는 듯 활기차게 섬을 돌며 장사를 마치고, 동석은 푸릉으로 돌아온다. 푸릉에서는 선아와 처음 만났었던 학창 시절의 일들이 자꾸만 떠오른다.
동석에겐 상처로만 남은 그날의 일까지 아주 선명하게. 딱히 선아를 보려는 건 아니지만, 동석은 그래도 선아가 묵고 있는 모텔에 방을 얻어 하룻밤 잘 생각이다.
그런데 모텔 사장이 동석을 붙들고, 선아가 자꾸 밤마다 어딜 나간다는 둥 지금 며칠째 들어오지 않는다는 둥 불안해한다. 동석은 비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선아를 찾아 나선다.
우리들의 블루스 11회 12회 재방송 다시보기 회차 정보
동석과 선아 그리고 영옥과 정준
동석은 힘들어하는 선아 곁을 떠나지 못하고, 열이를 되찾지 못한 선아는 더 이상 제주로 돌아갈 이유가 없다. 한편 푸릉에서는, 해녀 삼촌들이 영옥을 어촌계에서 내쫓기 위해 대놓고 따돌림을 주지만 영옥은 전복 하나 더 따려고 욕심을 낼 뿐이다. 그 와중에도 가파도로 단 둘이 여행을 떠나기로 한 영옥과 정준. 무박이냐 일박이냐를 두고 신경전이 오간다. “난 길게 갈 계획 없는데? 당일로 갈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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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과 은희 2
은희는 만취한 미란을 집에 데려와 침대에 눕히고 자장가까지 불러준다. 친구를 상사나 부모 모시듯 하는 은희가 진짜 무수리 같다며 영옥이 옆에서 쏘아붙이지만, 은희는 미란이 싫은 것도, 미란에게 상처받은 것도 티 내지 않을 생각이다. 그럼 똑같이 이기적인 이중인격자가 되는 거니까. 은희의 마음은 꿈에도 모른 채 미란은 새엄마와 여행 중인 딸이 보고 싶어 마음이 쓰라릴 뿐. 은희네 집을 깨끗이 치우고 닦던 중, 미란은 책상 위에 놓인 은희의 일기장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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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 2
정준은 딱 하나가 걸린다. 부모님과 동생 기준이 영희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렇다고 영옥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든 친해지기 위해 만사 제쳐두고 영희에게 최선을 다하는데. 영희가 계속 미워하는데도 애를 쓰는 정준이 안쓰럽고 또 사랑스러운 영옥이 정준에게 경고한다. 대충 하라고, 너무 잘해주지 말라고. 영희가 시설로 돌아갔을 때 제주를 잊을 수 있을 정도로만, 헤어질 때 너무 상처받지 않을 정도로만 하라고. 더 잘해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덜 상처 주기 위해서 대충 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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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와 은기 2
내 편 안 들어줬다고 울던 은기가 안쓰러워 춘희는 소세지 반찬에 닭고기도 삶아주고 잠수 놀이도 해주며 은기를 달랜다. 해선과는 가까스로 통화가 되지만,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고 얼버무리는 게 미심쩍다. 한편, 잔뜩 즐거워진 은기는 친구와 소꿉놀이를 하다 자기도 모르게 그만 아빠가 병원에 있단 얘기를 하고 마는데. "너 아빠 병원이시냐?" 다그쳐 묻는 춘희에게 은기는 아빠가 서해 백령도에 있다고 악을 쓰며 운다. 춘희는 그 걸음에 목포로 향하고 만수의 상태는 갈수록 위급해진다.
우리들의 블루스 19회 20회 재방송 다시보기 회차 정보
옥동과 동석 2
동석은 옥동과 한판 붙기 전에, 어멍이 하고 싶단 일들을 다 들어줄 작정이다. 옥동은 무슨 마음인지 대꾸 없이 동석의 뒤를 악착같이 따라붙는다. 그리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해보는데. 위태위태하게 동행을 이어가던 옥동과 동석은 제사에서 불청객 취급을 받게 되고, 그제야 옥동이 한평생 꾹꾹 눌러온 진심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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